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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용성형, 검증된 방법으로 모자란 듯 해야 후회 안 해
조회수 3,786 등록날짜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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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년 전만 해도 본인의 외모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선뜻 노출하기에 부끄럽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외모의 개선을 위한 성형수술은 일종의 비밀스러운 의식 중 하나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문화와 사회적인 인식이 조금씩 바뀌면서 성형수술에 관한 개념과 접근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을 거쳐왔다. 요즘에는 본인의 성형수술 과정을 드러내 놓고 홍보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성형수술에 관한 관심도와 인식이 많이 변했고 보편화했다고 할 수 있다.

 

조금 부족하면 더 다듬을 여지

지나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


신기술 광고에 현혹돼 충동 결정

솔선수범해서 마루타 되는 꼴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가까운 중국의 경우 미용성형 관련 의료시장은 2015~2019년 연평균 29%씩 성장하며 전 세계 산업 평균 성장률(9%)의 3배 이상을 웃돌았다고 한다. 또 중국의 성형수술은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지난해 수술환자의 61%가 16~25세였다고 한다. 이는 2년 전(48%)보다 13%p나 높아진 것이다.

 

성형 문턱 낮아지며 부작용도 늘어

 

물론 우리나라는 미용성형 시장이 중국보다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다소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성형수술에 관한 인식이 점진적으로 변하면서 성형수술에 관한 접근이 지나치게 간단하고 쉬워졌다. 다소 과장된 결과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즉흥적이거나 충동적인 결정 과정을 거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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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대중문화와 맞물려 일종의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지나치게 보편화한 미용성형 수술 관련 부작용들의 발생 건수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필자의 병원에 안면윤곽수술 상담을 위해 내원한 3549명 중 안면윤곽수술 경험이 없었던 사람은 2094명(60%)이었고, 과거에 다른 곳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시행한 적이 있었지만 재수술을 고민해 내원한 사람이 1455명(40%)이었다. 이러한 통계는 성형수술 시장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러 원인에 따른 재수술의 사례들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미용성형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민한다면, 수술을 결정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우선 성형수술은 ‘비가역적인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다. 즉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셈이다. 헤어스타일을 변화시킨다거나 메이크업을 한다든지 등등의 방법은 가역적인 방법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의 경우 일단 수술을 진행하면 수술 이전의 상태로 온전히 회귀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둘째,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 필자가 상담과정에서 항상 강조하는 전제조건 중 하나다. 어쩌면 지나친 것의 폐해에 방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성형수술이라는 것이 얼굴 혹은 신체 일부에 필연적으로 흉터를 만드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령, 얼굴의 윤곽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에서, 다소 부족한 경우에는 더 다듬을 여지가 남아 있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줄여버리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본인의 자가조직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훨씬 못하다.

 

셋째, 성형수술에서 정답은 없다. 의료분야에는 의료적인 관점에서 치료의 기준을 정하는 ‘적응증’이라는 개념이 있다. 치료나 수술을 했을 때 객관적으로 분명한 증상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상태를 말한다. 방치하면 건강상의 기능적인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경우, 흉터를 남기는 과정을 수반하더라도 반드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기준(수술의 적응증)이 있다. 하지만 외모 개선을 위한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은 ‘수술의 적응증’, 즉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기준이 굉장히 모호하고 주관적일 수 있다. 미에 관한 기준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성취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성형수술은 변화의 결과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개개인이 어떤 상품을 구매할 경우 완제품의 형태와 효용성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 본인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을지 고려해 적절한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안면윤곽 성형수술의 경우 다소 모호한 기대치를 갖고 시간과 고통,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결정해야 한다는 특수한 부분이 있다. 필자의 진료 경험을 돌이켜 봤을 때도 예상치 않은 견해의 차이로 갈등의 소지가 있었다. 가령, 집도의 입장에선 학회에 성공적인 수술사례로 발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술결과지만 환자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않는 경우들이 있다. 반면, 집도의에겐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라도, 정작 수술받은 이는 더없이 만족하는 경우도 있다. 경험이 쌓여갈수록 수술의 기술적인 부분보다 상담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안면윤곽 고친 40%가 재수술 고민

 

다섯째, 외모 개선을 위한 성형수술을 고민하는 경우, 본인의 마음이 건강한 상태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분 중에는 드물게 본인의 내면적인 부분에서 시작된 문제와 아픔이 외모의 개선이나 변화로 치료될 것이라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본인은 객관적으로 내면적인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한 경우엔 성형수술이 금기증(禁忌症)이 될 수도 있다.

 

여섯째, 신기술보다는 검증된 수술방법을 신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러 의료기관에서 다소 상업적인 목적과 차별화를 위해 검증된 방법은 진부하고 새로운 수술방법이 좋은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수술이나 치료를 시작해야 할 이유가 없는 미용성형 수술일수록 검증된 방법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선수범해서 마루타가 될 필요는 없지 않은가.

 

미용성형 수술의 지나친 보편화, 그리고 “간단하고 빠른 시간 내에 새로운 기술로 획기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현혹하는 광고로 인해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전제조건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재영 라비앙성형외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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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출혈, 감염, 염증 등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개인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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