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갸름한 윤곽을 만드는 안면윤곽술. 특히 동양인은 광대뼈가 불거져 얼굴의 폭이 넓고 억센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아 광대뼈 축소성형술을 통해 부드러운 윤곽과 인상 변화를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재수술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원인은 입체적이고 복잡한 광대뼈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고 과도한 수술 시행으로 인해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광대뼈 재수술 사례

얼굴 가운데 부분의 윤곽을 결정짓는 광대뼈는 옆광대에서 시작해 아래턱의 각진 부위에 붙어있는 저작근이 아래로 당기고 있는 구조입니다. 성공적인 광대뼈 축소성형술을 위해서는 광대뼈를 일부 절골한 후 안쪽으로 모아 안정적인 위치에 고정하는 신중한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수술하지 않는다면 뼈의 일부가 아래로 처지면서 틈이 벌어지는 불유합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광대뼈 절골 후 안쪽으로 모을 때 무리하게 손으로 밀어 광대뼈 일부가 부러지거나, 얼굴 폭을 결정하는 옆광대는 줄이지 않고 앞광대만 과도하게 줄여 오히려 얼굴이 넓어 보이는 경우, 오른쪽 왼쪽 광대뼈의 조작을 정확하게 하지 않아 비대칭 현상이 일어나는 사례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모습변화, 광대뼈 재수술 방법

가장 흔한 사례는 광대뼈가 불유합 되어 처지는 현상으로, 처진 광대뼈의 위치를 위쪽으로 이동하여 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 과정입니다. 뼈의 처짐 현상이 심해 위쪽 아래쪽 뼈의 틈이 많이 벌어진 경우에는 철사를 이용하여 고정해야 하며, 절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로 고정되었다면 절골을 확실히 하고 안쪽 방향으로 뼈를 밀어 넣어 정확하게 고정을 해야 합니다.

광대뼈 재수술의 경우 한 번 수술하면 엄두가 나지 않거나, 수술 부위가 지방 및 피부와 같은 연부조직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잘못되었는지 인식하기 까지의 시간이 오래걸려 처음 수술 후 1-2년 후에 계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각턱 재수술과는 다르게 광대뼈는 수술이 잘못된 경우 시간이 경과될 수록 뼈의 틈이 많이 벌어져 처지는 현상이 심해지며, 최악의 경우 광대뼈의 일부가 녹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 수술 후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내에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원인에 따라 재수술 방법이 크게 달라지므로, 처음 수술 후 변형된 뼈를 3D-CT를 통해 파악하고 그에 맞는 재수술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해야 합니다.